대학을 졸업하고 20년 가까이 학원 강사로 근무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이 어린 후배가 한국어 교원 자격증에 대한 얘기를 하길래 여러 경로를 통해 많은 곳을 기웃거리다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학원 강사로 일하면서 자유롭게 수업을 들을 수도 있고, 해커스는 영어공부할 때 많이 듣던 이름이라 믿음이 갔습니다. 강의료도 적절해서 선택하고 한국어 교원 자격증에 대해 얘기를 나눴던 후배에게도 함께하자고 권했습니다. 

  익숙한 생활에 젖어 지루한 나날을 보내던 차에 코로나로 삶이 참 무료하고 삶에 지쳐가던 차에 만난 해커스는 쉽게 흐트러질 수 있는 마음을 다잡게 해주었습니다. 시작은 당차게 했지만, 오랜만에 하는 공부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커스는 그럴 때마다 문자로 알려 왔습니다. 강의 들으라고, 시험 보라고, 과제 제출하라고!!! 그래서 무사히 잘 과정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해커스를 선택한 제 선택은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강의는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틀어놓고 들었습니다. 우선 출석률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컸고 원격 수업의 장점이 아무때나 들을 수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활용해 강의가 올라오면 우선 강의를 듣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과제나 토론 수업은 미리 주제를 파악해서 관련 강의나 내용을 찾아 놓고 틈틈이 준비를 했습니다. 첫 학기는 과목도 많고 주제를 먼저 볼 수 있는지 몰라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시험은... 온라인으로 치르는 거라 오픈북 테스트라고 생각하고 미리 정리해 둔 내용을 토대로 교안에서 찾아 볼 수 있었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게 실습 과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전부 온라인이어서 편하게 할 수 있었던 반면에 현장 느낌을 알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지만 또 설레는 일이기도 합니다. 시작이 반이라고들 하지만, 시작은 시작일 따름입니다. 해커스를 선택한 순간, 시작한 과정을 해커스에 맡기고 따라 가기만 하면 됩니다. 오랜 역사와 수많은 학생들의 경험을 토대로 해커스가 이끌어주는 과정대로 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끝이 보였습니다. 

 과정이 끝나니, 아쉬움이 큽니다. 좀더 열심히 할 걸...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런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힘내서 공부하길 바랍니다.  

 한국어 교원 자격증을 활용해 보고 싶습니다. 나이가 많아 그럴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외국인들과 교류도 하고 한국어를 제대로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예전에 외국 생활을 할 때,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던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어를 제대로 가르쳐 주지 못한 아쉬움이 크기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미 한국에는 좋은 한국어 강사들이 많기 때문에 이왕이면 외국으로 나가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